왕사슴벌레가 이렇게나 크다니!

 

 

 

사슴벌레는 애사슴벌레와 참넓적 사슴벌레처럼 소형종만 기르다가 내가 가입되어있는 카페 (곤충 아카데미)에서

 

소형종을 길러보고싶은데, 교환하실분이 있나요? 라는 글에 재빨리 답글을 달아 교환을 하게 되었다.

 

 

 

 

 

 

나는 뒷산에서 포획한 야생(와일드) 참넓적 사슴벌레 중 가장 큰녀석들을 추려 수컷 1마리, 암컷2마리를 준비해 잘 포장해 택배로 보내고

 

이틀정도 기다렸는데,  드디어 도착한 녀석들.

 

바로 왕사슴벌레 수컷 두마리다. 크기는 69~ 71정도의 중형 개체인데, 체감상 무지 커서 놀랬다ㅋㅋ

 

집에 몇 마리 남아있던 참 넓적 사슴벌레와 비교해봤는데, 실제로 이렇게나 차이가 난다.

 

 

 

 

서비스로 받은 젤리와 사육정보를 기입할 수 있는 카드.

 

아, 나는 서비스를 못줬는데... 너무 미안해졌다 ㅠㅠ 혹시나 다음에 또 교환하게 될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꼭 챙겨주리라..

 

 

 

 

 

교환할 당시만 해도 속으로는 완전 흥분했었는데ㅋㅋ

 

곤충이 스트레스 받을까봐 잘 만지지도 않는 나로써는 이정도 사진찍는게 다였다.

 

 

 

 

가까이서도 한장 찍어 봤다. 부절하나 나간것 없이 깔끔한 신생충.

 

5월달에 우화(번데기에서 성충이 됨)했다고 한다.

 

역시나 참넓이만 보던 나에겐 거대하고 신기하게 느껴진다.

 

 

 

"나무 껍질이 마음에 드니?"

 

 

 

 

오늘 이사온 녀석들을 준비해 두었던 보금자리에 옮겨 주었다.

 

젤리도 새로 뜯어서 넣어주고.. 일단 생톱밥이나 아스펜베딩이 없어서 발효톱밥에 수분조절을 어느정도 해서

 

바닥재로 쓰기로 했다. 잡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조만간 깔끔하게 바꿔줘야지.

 

이 녀석들을 위해 암컷도 분양을 받아 짝을 지어 줘야겠다.

 

솔로는 슬프니까.. ㅠㅠ

 

 

  

 

 

 

 

 

 

 

 

 

Posted by PD 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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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서울대학교 방면) 채집 후기

 

 

 

 

2달쯤 지난 이야기를 이제서야 꺼내게 된다.

 

때는 7월 달.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카페를 전전하던 여름이었다.

 

날이 더운것이 사람에게는 독이지만 곤충들에게는 축제의 장인지 여기저기 기어나와 수액을 먹고

 

서로의 짝을 찾고 있었다.

 

 

 

 

 

당시, 며칠동안 집 근처 뒷산에서 참 넓적사슴벌레는 종을 채집하면서 다른 종, 좀 더 큰 개체들을 포획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는데,

 

휴가를 나온 단짝친구를 산으로 끌고들어가는 못된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왕 가는거 준비도 꽤 철저히 했다. 철물점에서 구입한 충전용 랜턴과 손도끼 등 다양한 채집도구를 가방에 챙겼다.

 

 

 

 

 그래, 나도 고맙다.

 

가는 도중 가마로 닭강정을 사서 서울대학교 노천강당 쪽에 있는 카페에서 팥빙수와 함께 먹었다ㅋㅋ

 

단맛 매운맛 반반을 했어야했는데 매운맛을 해서 너무 매웠다 ㅠㅠ 중간중간에 보이는 초록빛, 그대는 청양고추인가요?

 

 매운맛을 팥빙수의 냉기로 달래가며 나름 맛있게 먹었다ㅋㅋ

 

 

키 크고 어깨넓고 얼굴 작은 착한남자 내친구. 소개받고싶으면 주저없이 말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카페에서 바라보기엔 학교가 그다지 바뀐 점이 없는 것 같지만 들어가보면 도서관도 하나 더 생기고 훨씬 좋아졌다.

 

시원하게 팥빙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새 어두워 지기 시작했다.

 

"너무 늦겠는데? 얼른 출발하자."

 

말은 이렇게 했지만 닭강정 소스 한방울도 남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먹었다.

 

이쑤시개로 소스를 긁어먹어 보았는가? 답답하지만 맛있어서 계속 긁게된다.

 

 

 

 

우리는 노천강당에서 가까운 산책로를 정해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랜턴으로 이 나무 저나무 비추어 가며 종류를 확인하고 수액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포인트를 잘못잡았는지 거의 소나무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한 번 오르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올라가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비록 산책로에서 사슴벌레는 건지지 못했지만  전망좋은 포인트 (몹시 위험한 절벽이었지만)에서 야경을 담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하는 등산에 몸이 부들부들 떨려 사진이 흔들린점 양해 바란다.

 

 

 

 

 

 

 산책로에서 다시 내려와 근방의 저지대 나무들을 관찰하던 중

 

수액이 잔뜩 나오는 나무를 발견했다.

 

(지금와서 보니 수액의 모습이.. 음.. 좀 그렇네)

 

 

 

 

분명히 말하건데, 이 허여멀건한 액체들은 나무에서 나온 것이다.

 

시큼달큼한 냄새가 나무 근처에 가득했지만 안타깝게도 곤충들은 발견할 수 없었다. 사슴벌레가 서식할만한

 

썪은 참나무가 주변에서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여기까지 와서 수액을 먹을 필요는 없었던 모양.

 

 

 

 

 

아쉽지만 친구와 난 뚜벅이기 때문에 체력상의 문제로 여러 포인트를 돌아볼 수가 없었다.

 

사슴벌레 말고 일단 차부터 장만해야겠어ㅋㅋ

 

어찌됬든 서울대학교 부근의 경우 소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고 사슴벌레를 찾기가 쉽지 않다.

 

다음에 갈 때는 구글 어스등을 이용해 이 군락지를 벗어난 저지대 참나무 숲부터 찾아봐야겠다.

 

 

 

 

 

 

 

 

 

 

 

 

 

 

 

Posted by PD 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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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야간 산책로, 그리고 참넓적사슴벌레

 

 

 

근래 들어 사슴벌레에 푹 빠져있는 터라 해질 무렵이면 집근처 야산으로 향하곤 하는데..

 

오늘은 새로운 채집지역을 발굴해야겠다는 생각에 평소와는 다른 곳으로 향했다.

 

 

 

 

 

놀랍게도 이곳은 밤마다 불이 들어와서 (보안등) 돌아다니기 안성 맞춤!

 

혼자 야산을 돌아다닐 때는 핸드폰 플래시가 있긴 했지만 무서워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싶었는데 이곳은 분위기도 있고 괜찮았다.

 

조금 오래된 가로등은 은은한 황색 빛을 내고, 새로 설치된 듯한 LED등은 눈부시게 하얗고 푸르딩딩한 빛을 내뿜는다.

 

 

 

 

 

그런데.. 가로등 빛이 너무 밝아서인지 녀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만 밥을 먹는 사슴벌레들..

 

그렇다면 등화채집이다! 가로등 밑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사슴벌레 발톱의 때도 찾지 못했다.

 

"젠장, 이곳은 아닌 내가 찾던 곳이 아니야."

 

푸념을 늘어놓으며 떠나려는 순간, 가로등의 빛이 닿지않는 어두컴컴한 곳에서 수액이 흐르는 것을 포착했다.

 

 

 

 

 

 

 

 

 턱이 멋드러지게 휘어 있는 녀석들은 참넓적사슴벌레다. 부절 하나하나 이상 없이 깔끔한 모습인데 올해 우화한 신생충 들인가보다.

 

 

 

오늘 채집한 개체는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다.  

 

 

 

 

 

크기를 재어보니... 4CM도 채 안되는 작은 녀석들.

버니어로 재면 더 작게 나오겠지.

 

 

 

암컷도 역시 3CM가 안되는 작은 크기다.

 

산란용 종충으로 쓰기엔 너무 작은 녀석들이다. 여유있을 때 방생해줘야겠다.

 

 

 

 

 

 

야간 산행을 즐기시는 부부, 아저씨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단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기에 산행만큼 안성맞춤인 일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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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D 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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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지금은 폭우로 인해 잠시 선선하지만 여기저기 이것저것 날아다니는게 많은 계절이다.

그 중 또 위험한 것이 독침붕  바로 말벌이다.

처마 밑에서 농구공 만한 말벌집을 발견했다.
나의 친구 2명이 구경갔다가 쏘이고 오는 모습을 보자 용서할수 없었다.

(정말 위협적인 포켓몬이였다. 그러나 사파리존에서 단련한 나의 돌던지기 솜씨에 그들의 요새는 단숨에 함락하고말았다.)

그들의 재결성을 저지하기위해 잔해들을 불태우고 3대를 멸하기위해 애벌레가 들어있는 벌집을 노획해왔다.

말벌이기에 꿀따워는 없고 통통하게 살이오른 애벌레들 뿐이다.


원래는 처참하게 제거하려했으나 얼마전 흡즙을 하고있던 암컷 왕사슴벌레가 나의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통이 부족해서 톱사슴벌레와 함께 놔뒀더니 처참하게 빨려버렸다..


그리하여 나의 집으로 가져오게되었다.
(흡즙될 운명도 모르고 신나서 날뛰는 뿔충이(말벌 유충)들이보인다.)

사실 조금씩 단내가 나서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ㅋㅋ
(물론 먹지는 않았다.)


조금씩 털고있는데 이상한게 떨어졌다......

뒤집어보니까 딱충이(말벌의 번데기)들의 똘망똘망한 눈빛이 혐오스럽기가 그지없다.

계속되는 작업

놔두고 보다보니까 구더기 같은 느낌이난다....

독침붕이 되기 직전인지, 노랗게 익었다.

한번에 전부 흡즙시킬 수 없기때문에 냉동을 시킬예정이다.

정말 버글버글하다


애벌레들은 나름 튼튼했는데 딱충이들은 은근히 몸이 약해서 대부분 터져버렸다......

남은 잔해들은 차후 독침붕으로 진화할 우려가 있어 깔끔하게 태워버렸다...



인터넷에 보니까 말벌집으로 술담궈먹고 그러는데 ....


말벌집은 정말 더럽다. 애벌레들의 버릴곳 없는 배설물들이 모두 벌집 안에 가득가득 차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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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D 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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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귀요미들을 위한 집만들기

-뽀순이의 사슴벌레 사육기 03-

 

 

 

 박스에 담겨 오는 택배를 열어볼때면 항상 묘한 기대감이 생긴다. 이 맛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는거지~ >,<

 

 

 

이번에 곤발톱(벅스스토리)에게 주문한 물품의 목록과 가격이다. 

카카오톡으로 주소와 주문 내용, 총 비용을 적고 입금하니 주말을 껴도 3일이면 도착하는 것 같다.

 

 

사슴벌레용 발효톱밥 215L 10500원 (건조)

 

1구 먹이구 40052000

 

굴피 놀이판 51000

 

젤리 1009000원

 

계 :  22500 + 택배비 3000 = 25500원.

 

->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 않은가?

 

(굴피놀이판 1개 대신 일반 참나무 놀이판3개와 놀이목 3개, 1구 먹이구 2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역시 서비스가 참 좋은 곳.

 

 

 

그 밖에 다이소에서 구매한 플라스틱 케이스 2개. 

사육통 5L - 2000* 2 = 4000

 

사슴벌레들의 집을 만들기 위해 총 29500원을 들였다.

 

여분의 톱밥과 사육용품들이 있기 때문에 유충 및 성충의 개체가 조금 늘어나더라도 어느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듯.

 

 

 

 

 

 

 

 

아직 바닥재와 기타 용품들을 사지 않아 점점 비용이 늘어날 것 같아 걱정이 태산..

 

최근 친구가 http://www.bugs-house.co.kr 에서 톱밥 60L에 23000원이라는 정보를 알려왔는데,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아 질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것에 대해서는 일단 소량 주문해서 확인 후 포스팅 하도록 해야겠다.

 

질보다는 양이 우선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면 저 사이트를 이용해보라!

 

 

 

 

 

 

 

 

 

  

오래 두고 쓰려고 건조 발효톱밥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날리고 수분조절이 귀찮다..

 

ㅋㅋ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수분 조절 후 놀이목과 먹이구를 투입,

 

일단 한쌍의 사슴벌레가 생존을 위해 필요할 정도로 간단하게 구성했다.

 

 

 

 

 

 

 

 저기 있는 5L짜리 사각 통 두 곳에는 조금 큰 성충들이 살고 있고

 

수분크림 케이스와 각진 투명 케이스에는 작은 성충들을 담아놓았다.

 

투명 케이스는 채집을 하러 갈 때 들고다니는 통이다.

 

조만간 사육통을 더 구해서 수분크림 통과 투명 케이스에 있는 녀석들도 옮겨 주어야지.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이라 1회용 컵이 집에 좀 많다.. 이디야 커피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마실만 하다.

 

톱밥등을 옮겨 담을 때, 성충을 잠시 담아놓을 때 등등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 보관해두었다.

 

커피 원두 찌꺼기도 몇통 가져와 보았다. 톱밥과 같이 섞어서 쓰면 잡충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런데 원두찌꺼기는 잘 말리지 않으면 푸른 곰팡이가 금방 생겨버리니 조심해야한다.

 

 

 

 

 

 

 

확실히 참넓적사슴벌레의 크기가 작고, 개체 수 자체도 적다 보니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않는 장점이 있다.

 

가족들 중에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지만,

 

서랍장 문을 닫아두면 곤충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기 힘들겠지.. 후후

 

 

 

 

 

 

녀석들, 새로 만든 집에 얼른 들어가고 싶어서인지 모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녀석은 꽁무니가 약간 튀어나와있다.

 

 

 이녀석은 꽁무니가 평평한데? 암컷 종류가 다른 모양이다. 아무래도 애사슴벌레겠지.

 

 

어느새 바지춤을 기어다니는 녀석. 작고 귀엽다. 예전에는 바퀴벌레 같았는데 요즘은 너무 귀엽게만 보인다.

 

 

 

 

 

 

"젤리 많이 줄게. 먹고 푹 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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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D 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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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야산을 향하는 그 남자

-뽀순이의 사슴벌레 사육기 02-

 

 

 

 

 

 

어렸을적부터 산을 자주 타고 돌아다녔지만 항상 해가지기전에 내려오곤 했다.

 

그래서인지 밤의 산이 풍기는 기운을 다 느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어제 있었으니 분명 오늘도 있을거야."

 

"다른 종류가 잡힐지도 모르지."

 

참넓적 사슴벌레를 잡고 몇몇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조금씩 정보를 얻어 어느정도 종류를 구분할 수 있게 된 그였다.

 

 

 

 

 

 

 

 

 사실 어제 잡은 개체를 위해 더 신경을 써주는 것이 맞았지만 당장은 호기심이 앞섰던 것 같다.

 

밤에 보는 산의 입구에서는 묘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혼자서 야산을 갈 때만 느낄 수 있는 기분을 한 번 쯤 느껴보길 권장한다.

 

스마트폰의 손전등 어플리케이션에 의지해 1분정도를 올라가면 어제의 그 거대한 수액 참나무가 있고

 

 그곳에서 3분정도 더 올라가면 임시 쉼터와 그리 크지않은 수액 나무가 두 그루 더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거대한 수액나무에서는 주로 작은 개체들(애사슴벌레)밖에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오늘도 임시 쉼터까지 올라가 확인을 했는데 어김없이 녀석들이 날 반겨주었다.

 

(낮에는 나오지 않다가 밤이 되면 터져 나오는 수액.. 시큼한 냄새가 자극적이다.)

 

 어제의 수컷보다 크기는 1cm정도 작은 참넓적 사슴벌레 수컷.

 

 

같은 나무에 있다가 포획된 암컷이다. 암컷은 구분하기가 참 어렵다.. 

 

같은 녀석이다. 

 

녀석의 식사를 방해해서 화가 났는지 턱을 벌리고 나를 위협하고있다. 

 

 곤충젤리가 없어서 잼에 물을 섞어 주었다. 농도가 너무 진할 경우 혀가 굳어 영양 섭취에 방해가 되므로

 

 대체먹이를 줄 때는 물을 타서 주고 혀가 굳을 기미가 보인다면 옅은 설탕물로 풀어주자.

 

암컷은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가 싫었는지 계속 벽을 긁으며 나가게 해달라 애원하고 있다.

 

 

집근처에 채집지가 있어 참 기쁘다. 현재까지 발견된 개체의 종류는 5:1정도로 참넓적사슴벌레가 애사슴벌레보다 많다.

 

슬슬 녀석들의 집만들기를 준비해야겠다.

 

 

 

 

 

 

 

 

소소한 팁이니 여러분에게도 공개하겠다.

 

 

 

대형 곤충 커뮤니티 사이트 

 

충우, 곤충아카데미, 벅스스토리, 빅혼, 곤충마루

 

 

커뮤니티 카페

 

곤충 아카데미 (http://cafe.naver.com/insectacademy2)

인섹트 매니아 (http://cafe.naver.com/bugandanimal)

벅스스토리 (http://cafe.naver.com/jo7679)

곤충 키우기 (http://cafe.naver.com/insectmaster)

빅혼 (http://cafe.naver.com/bighornmania)

 

 

카페 활동 자체는 곤충 아카데미가 가장 활발한 듯 하고 카페 회원수는 곤충 키우기가 189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톱밥과 젤리류는 벅스스토리의 '곤발톱'이 가장 저렴하게 팔고 있고,

 

 

유충병으로 쓸 플라스틱 광구병, 혹은 리빙박스 등은 G마켓 등의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급하게 필요하다면 근처 잡화상점이나 다이소에서 사도 되지만

 

 생각보다 다이소가 그렇게 싸지는 않다 ^,^

 

저렴하게사슴벌레를 분양받고 싶다면 곤충 상점에서 사기보다는 커뮤니티 카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네티즌에게 분양받는 것이 좋다.

 

 

 

 

 

 

기르는 개체수가 늘어난 많은 蟲人(충인)들이 여러 카페에 중복 가입하여 경쟁하듯 분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곤충 상점에 비교했을때 2배이상 싼 것 같다. 하지만 불량개체 교환 등의 서비스는 곤충상점이 당연히 앞선다.

 

이상없는 개체를 안전하게 기르고 싶다면 곤충상점에서 구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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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D 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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