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술게임 10가지! 이제 나도 분위기 메이커다!
초간단 술게임 10가지! 이제 나도 분위기 메이커다!
우연히 친구, 대학교 MT, 클럽헌팅 중 술자리를 가지게 된 A군.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고 싶은데' 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착각은 금물!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술자리에서 재미있게 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술게임, 그리고 대략적인 순서를 소개한다.
"나는 국내 10% 내외의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사람이오." 가 아니라면 알아두어 나쁠 것 없는
술게임이다. 분위기 좋은 술자리에서 흐름을 끊는 폭탄이 되고 싶은가.
이왕이면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보자!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오늘 처음만난 그녀에게 다짜고짜 스킨십을 하며 들이댄다면 그건 예의가 아니다.
술게임도 마찬가지. 적절한 순서로 술게임을 진행해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만들어라!
많이 알 필요도 없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가지만 추렸다.
"너는 누구니?"
1. 딸기게임(아이엠그라운드)
너무 어려우면 하기 힘들다! 내숭쟁이들은 알아도 모른척하니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걸로 준비하는것 잊지말기.
"그건 술게임 잘 모르는 나도 안다." 일단 가벼운 준비 운동이라 생각하자.
ex:)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이름 대기 / / 철수 넷 - 철수 철수 철수 철수 / / 미영 셋 / 미영 미영 미영
박자만 잘 맞추면 장땡이다. 대학교 MT등에서 처음 만난 상황이라면 이름을 넣어서 서로의 이름을 확실히 알아두는데 도움이 된다.
본인이 리듬감이 있다면 템포를 올려 술을 잔뜩 맥일 수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셋과 넷이 가장 걸려들기 쉽다.
2. 베스킨라빈스31
한 사람씩 돌아가며 숫자를 말하는 게임. 한사람에 한 개부터 세개까지의 숫자를 말할 수 있다.
1부터 30까지 1씩 올려가며 말하되, 마지막에 31을 말하는 사람이 벌칙을 수행하게 되는것.
ex) 1,2,3 / 4 / 5 6 / 7 8 9 / 10 11 12 / 13 14 / ------ / 28 29 / 30 / 마셔라 마셔라~
3. 시장에 가면
기억력의 한계를 테스트한다. 일찍 취하면 취할수록 불리해지는 게임..
시장에 가면 사과도 있고 / 시장에 가면 사과도 있고, 수박도 있고, / 시장에 가면~
가면 갈수록 외워야 할 양이 많기 때문에 학습클리닉 같은곳에서 알려주는 공간활용 기억법 등을 사용하면
술을 조금이나마 덜 마실 수 있다... ^,^
4. 손병호 게임
손가락을 모두 편 후에 돌아가면서 조건을 걸고,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이 손가락을 접어 남아 있는 손가락이 없는 사람이 벌주를 마시면 된다.
ex) 안경 쓴 사람 접어, 남자 접어, 빨간 슬리퍼 접어 등등
이제 술이 좀 들어가면 좋겠는데?
5. 타이타닉 게임
술이 생각보다 덜 들어가는 것 같군. 이제 폭탄주다.
나무블럭으로 탑을 쌓아 하나씩 빼는 젠가와 비슷한 게임. 탑이 무너지는 대신 소줏잔이 침몰하면 벌칙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맥주잔에 맥주를 따르고 거기에 소주잔을 띄운 후 돌아가면서 소주잔에 소주를 붓는다. ( 꼭 맥주와 소주일 필요는 없다. 술 선택은 상황에 따라.. 그대들에게 맡긴다)
소줏잔이 가라앉게 만든 이가 벌주를 마시면 된다.
6 이순신 게임
동전을 하나 준비하고 술잔에 술을 모두 따라줍니다.
처음 시작하는 마감 숫자(너무 높지않게)를 정하고 동전 뒷면(이순신장군)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술잔과 동전을 넘기고
앞면이 나오면 좌측으로 술잔과 동전을 넘깁니다. 동전이 좌 우로 이동함에 따라 술잔이 누적되어
마지막 마감숫자에 술잔을 받게되는 사람이 그동안 누적된 술을 모두 마셔야합니다ㅋㅋ
마감숫자 설정을 잘 하면 재밌기도 하고 마시는 술의 양도 많아집니다ㅋㅋ
7. 옵션 걸기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과부하가 걸렸어. 조금만 쉬면서 가자며 옵션걸기 게임을 시전한다.
상대방의 버릇을 집중 공략하는게 좋다. 외래어 사용 금지, 핸드폰 터치 금지, 특정 단어 사용 금지, 사투리사용 금지 등등.
옵션을 걸어 놓고 상대방이 걸려들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우리 썸 좀 타볼까? -스킨십-
8. 훈민정음 게임
마지막까지 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한이가 벌주를 마신다! ex) ㅎㅁ -> 하마, 호미
취지는 어휘력에 따라 벌주를 마시는 게임이지만, 이미 우리는 술이 조금 들어간 상태다.
평소에 터놓고 말하기 어려운 므흣함을 유도하는 단어의 초성힌트를 말해 분위기에 신동엽 50g 투척.
9. 왕게임
표시가 되어있는 젓가락, 카드등을 이용해 뽑기를 하여 왕을 정한후 왕의 명령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ㅋㅋㅋ
왕이 1번이고, 나머지 사람들이 2,3,4,5번이라면 왕이 "2번 4번 뽀뽀해" 라고 명령했을 때 수행해야하는것.
이 게임을 먼저 수행하는 이유는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수행되기 때문에 분위기에 끌려간다는 것.
센스있는 친구의 밀어주기를 기대해보자ㅋㅋㅋ
10. 뱀사안사
이제 과감하게 들이대보자.
술래부터 순서대로 돌아가며 너 포옹사? 뽀뽀사? 등의 질문을 던지면, 질문을 받은사람이 사, 안사로 대답하는데
산다고 할경우 포옹이나 뽀뽀를 해주면 되고, 안산다고 할 경우 벌주를 마시면 된다.
(그대들이라면 이쯤되었을 때 이미 벌주를 강하게 해놓았을꺼라 생각한다.)
부디 너무 과음하지않고 즐거운 술자리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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